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벤투호/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 (문단 편집) === 우승 의지 === 우승 의지는 선수 선발과 연관지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말했듯이 나상호의 대체자로 이승우의 선발이 올바른 것이었는가, 아무리 경험이 있고 유럽에서 뛰는 선수라 하더라도 구자철이나 지동원의 선발이 올바른 것이었는가 등. 벤투가 과연 우승을 간절히 열망했다면 이런 선택들이 안이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중앙에서 미드필더를 볼 만한 자원이 8명이나 붕괴되었으니 벤투로서도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다. 케이리그 자원 중 미드필더로는 윤빛가람, 최영준, 손준호, 한승규, 이명주, 한찬희, 심동운 등의 자원이 꼽히는데, 이명주나 윤빛가람 등은 국가대표 경력도 있고 작년의 실력도 괜찮았다. 그 외 손준호나 최영준은 수비력에서 강점이 있고 한찬희, 한승규 등은 벤투가 좋아하는 어린 선수이므로 구자철 대신 이 중에서 잘 가려서 뽑았으면 분명히 보강은 되었을 것이다. 높이에 장점이 있는 석현준[* 하지만, 석현준은 번번히 국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 벤투 역시 그를 이전 평가전에서 몇 번 호출한 이후로는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다.] 그리고 나이는 많지만 여전히 결정력을 가지고 있고 쉐도우 스트라이커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아시안컵 경험도 풍부한 이동국, 국가대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문선민, 강원에서 공격진까지의 볼 운반을 혼자 도맡아 하던 정석화, 전북에서 예전 국가대표 시절 폼을 되찾은 한교원 등 색깔이 있는 선수들이 있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나 윙어, 중앙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을 선발하지 않았는데, 국가대표로 선발된 공격진의 모든 선수들의 폼이나 컨디션이 안 좋았다는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또, 이번 대회에 높은 확률로 골을 기대할 수 있는 사람은 손흥민과 황의조에 구자철이 더해진 정도였다. 그러나 손흥민과 황의조의 컨디션이 좋기 어려운 것은 명약관화했고 구자철 역시 믿음을 가지기는 어려웠다. 꼭 골까진 아니더라도 확실하거나 저돌적으로 포인트를 직접 생산해낼 수 있는 공격수가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교체가 훨씬 쉬웠을 것이다.[* 두 번 말하는 격이지만 석현준의 높이, 문선민의 저돌성과 슈팅, 전북 풀백들과의 호흡을 바탕으로 터치라인을 주름잡을 수 있는 한교원, 이동국의 경험과 결정력 등은 확실한 무기가 될 수 있었다. 결국 막판에 급해져서 김민재의 높이를 이용할 바에야 전문 공격수인 석현준, 김신욱을 동원하는 편이 좋았다.] 이렇게 선수 선발에 관해서 말하는 것이 우승의지와 연관되는 것은, 바로 벤투가 자기 자신의 전술이나 철학을 조금 더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생각에서 기인한다. 분명히 벤투 입장에서는 벤투 자신의 전술을 유지하면서 한국을 우승시키는 것이 최상일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든 우승하려고 발버둥치는 것보다는 확률이 낮을 것은 자명하다. 또 선수들이 많이 부상을 당해서 자신의 전술을 펼치기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하에서, 벤투가 조금 자신의 전술론에 어긋나거나 추하더라도 우승을 위해 뻥축구를 할 생각이 있었는가, 저와 같은 대체 선수를 통해서 전술을 조금 선수에 맞춰서 손볼 생각이 있었는가 한다면 의문점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런 맥락에서 벤투호의 우승의지가 정말로 간절한 정도까지는 아니지 않았나, 하고 물어볼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선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자기 자신의 전술을 고집하고, 선수 선발을 폭넓게 하려고 노력하는 대신 월드컵 출전 멤버들과 아시안 게임 출전 멤버, 유럽파들로만 한정한 것 역시 상당한 비판의 소지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벤투가 우승을 하기 싫지야 않았겠지만, 정말로 간절하게 우승을 하고 싶어서 안간힘을 썼다면 이번처럼 무기력한 선수선발, 무기력한 컨디션과 그에 따른 맥없는 경기는 조금이라도 나아졌을 것이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